북한이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 행사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최신 무기를 공개하면서 국방력을 과시하고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인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외신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건 따로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북한 군인들의 '차력쇼'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기만 해도 헉 소리가 나오는 풍경에 외신들도 충격 속에 관심을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잠깐 감상하실까요? <br /> <br />콘크리트 못이 가득 박힌 판 위에 군인이 눕더니 돌을 올려놓고 그대로 내리칩니다. <br /> <br />정작 당사자는 멀쩡하다는 듯 고함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뭘 하는 걸까요? <br /> <br />두 사람의 목에 걸린 건 다름 아닌 철근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잔뜩 힘을 주며 철근을 구부러뜨리는데요. <br /> <br />보기만 해도 아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모습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, 만족스럽다는 듯 환한 웃음으로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화면에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은 흘러 날이 조금 어둑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엔 격파 시범입니다. <br /> <br />병도 깨뜨리고, 날아 차기에 이어 그대로 머리박치기로 기왓장을 박살 내는 차력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"기뻐하는 김정은 앞에서 벌거벗은 병사들이 곡예를 펼치는 기괴한 영상"이라고 보도했고요. <br /> <br />중동 알자지라는 "잔인한 무예쇼", 영국 BBC 방송도 기사 말미에 "이런 묘기는 집에서 절대 따라하지 말라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이례적으로 세계의 눈을 의심케 한 건 또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상은 국방발전전람회 행사 개막식 장면인데요. <br /> <br />연주를 지휘한 지휘자가 입은 흰색 티셔츠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흑백으로 선명히 그려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에서 절대존엄인 최고지도자의 얼굴이 의류에 그려진 건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는 서구식 문화를 따라 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신성시되는 최고지도자의 친근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끝으로 이번 행사에 씬스틸러처럼 등장한 한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사진에 찍힌 파란 쫄쫄이 의상을 입은 이 사람인데요. <br /> <br />인민복 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다른 남성들과 달리 타이트한 파란색 점프슈트에 빨간 라인이 들어간 복장을 입고 있는 한 남성이 눈에 띈 건데요. <br /> <br />소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41722428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